차종관 👋🏻

‘나 그런 곳을 꿈꾸네’

제 미션은 시민들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세상을 작은 희망들이 살아있는 곳, 누구도 포기하지 않는 곳, 사랑할 수 있고 살아가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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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대는 공익 활동의 연속이었습니다.

대학 새내기 시절 밥조차 먹지 못한 채 공부하는 학우를 위해 식권 운동을 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저희 팀은 학생식당과 협상하여 업무협약을 맺고, 밥과 국을 퍼고, 빨래를 하고, 설거지를 했습니다. 십시일밥 단국대학교 지부는 6개월 만에 연간 200여명의 봉사자가 식권 2,000여장을 기부하는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제가 속한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체를 조직하고,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만들어 사회 문제의 해결에 이르렀다는 것. 비록 작은 규모지만 제 인생을 바꿔놓기에 충분했습니다.

대학언론의 위기 극복과 자유 실현을 위해 활동했습니다.

이후 대학언론인의 길을 걸었습니다. 대학 공동체에 산재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목표였습니다. 대학 본부의 편집권 침해에 맞설 비영리독립언론 대학알리를 창간하고 지속가능성을 모색했습니다. 알 권리와 목소리에 갈증을 느낀 이들이 인프라를 지원받아 쉽고 편하게 자신의 대학에 독립언론 N대알리를 창간할 수 있는 선택지도 만들었습니다. 서울시NPO지원센터와 다음세대재단·사랑의열매의 비영리스타트업 지원을 수주한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대학언론의 위기 극복을 위한 비영리단체 대학언론인 네트워크도 창립했습니다. 교육 프로그램인 대학언론인 아카데미는 누적 8,000여명의 수강생을 모객했습니다. 대학 내 언론자유 실현을 위해 국회 토론회를 기획집행했고, 도출된 솔루션은 관련 부처에 전달했습니다. 정책제안서는 대선 공약이 됐고, 대학언론법 발의도 이뤄졌습니다. 치열한 국정감사 질의 끝에 교육부로부터 대학언론 탄압 및 비민주적 학칙 피해에 대한 대응방침을 받아냈습니다. 2024 대학언론인 콘퍼런스: 불씨를 총괄해 전국 대학언론인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공론장도 만들었습니다.

게임 산업·e스포츠 취재기자로 일했습니다.

시민들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기자가 됐습니다. 다소 생소한 게임 산업과 e스포츠 분야에 출입했지만, 전문지와 차별화된 관점으로 업계의 문제를 짚고 CSR·ESG 이슈를 취재하는 등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했습니다. 다만 근무하는 내내 직접 사회 문제와 싸우고 싶다는 갈증에 메말랐습니다.

이젠 임팩트 생태계에서 노동하길 희망합니다.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바탕으로 사회혁신에 임하는 임팩트 생태계에서 노동하고 싶습니다. 언젠가 문제해결자이자 창업가로 살아갈 미래를 그리며 이 섹터의 일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성실히 임해 이 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되겠습니다.

언젠가 문제해결 비즈니스 모델 구현에 나설 예정입니다.

언젠가 문제해결 비즈니스 모델 구현에 나서기 위해, 노동 뿐 아니라 활동 측면에서도 문제해결을 향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청년 사회혁신가 모임 FIXER는 마포청년나루의 지원을 통해 시민연대를 기반으로 한 공익 활동과 임팩트 생태계 취·창업 준비를 도모합니다. 모임이 의미를 증명해 청년 사회혁신의 중심이 되길 기대합니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놓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입니다. 어떠한 사회 문제도 하루, 한 달, 일 년 안에 해결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 삶의 궤적에 이어 앞으로도 활동가, 문제해결자, 사회혁신가의 자세를 갖춘 민주시민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제가 흘린 땀방울이 시민들에게 문제에 맞설 용기와 임팩트를 낼 동력을 주길 바랍니다.

전 그런 곳을 꿈꿉니다. 언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