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언론 및 학생자치 영역
대학알리
설립 배경 및 철학
•
<대학알리>는 학교에 소속된 학보사라는 한계를 넘어 대학으로부터 자유로운 편집권을 가지고 언론자유를 실현하기 위해 창간되었으며, 건강한 대학 공동체를 위해 대학생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비영리독립언론으로, 대학별 독립언론 <N대알리>를 창간하고 네트워크를 운영합니다.
주요 프로젝트 및 활동
•
대학독립언론 통합 재창간: 2017년 모교 단국대학교 구성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단대알리>를 창간했습니다. 하지만 <단대알리>는 자생력을 상실한 여러 <N대알리>처럼 망했습니다. 저는 대학독립언론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9년 동료들과 TF를 꾸렸고, <대학알리>로의 통합 재창간이라는 솔루션을 냈습니다. 서울시NPO지원센터, 다음세대재단의 비영리스타트업 지원사업을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임팩트
•
총장의 비리, 대학생의 주거권, 총장직선제를 향한 투쟁, 학내 성폭력, 커뮤니티 속 혐오, 여성 청년의 우울 등. <대학알리> 기자들은 기성언론 및 기존 대학언론과 차별화된 색다른 콘텐츠를 통해 독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
<대학알리>는 대외로부터 대학생 당사자의 대안언론으로써 대학생의 언로를 틔웠고 편집권과 자치권을 방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알 권리와 목소리에 갈증을 느낀 이들이 인프라를 지원받아 쉽고 편하게 자신의 대학에 독립언론 <N대알리>를 창간할 수 있는 선택지를 만들어준 겁니다.
비전 및 향후 계획
•
<대학알리>는 지금까지 편집권을 침해 당한 학보사가 발행하지 못하는 고발성 콘텐츠 중심으로 활동했습니다. 이제는 고발성 콘텐츠를 포함해, 대학에 속한 소수자가 존중받지 못하는 현상, 대학사회에 공동체적 의미가 작용하지 못하는 현상, 개인 간의 혐오가 심해지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고자 합니다. 다양화된 개인의 서사와 증언을 포용하고 조명하면서 우리 사회의 문제를 환기하는 겁니다. 변화하는 대학생, 그리고 청년들의 특성을 세심하게 포착하여 그들의 언로가 될 것입니다. 또한 기성세대의 시각에서 바라본 청년의 이미지도 넘으려는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
NPO로서 자립하는 것, 대학별 독립언론 <N대알리>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것도 도모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사를 통해 사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사회적 가치는 어느 정도인지 측정해보고자 합니다. 기자들이 즐겁게 활동하고, 함께 성장하고, 상호 연대하고, 스스로 성찰 할 수 있는 공동체로 지속할 수 있도록, 건강한 활동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도 물론입니다.
대학언론인 네트워크
설립 배경 및 철학
•
<대학언론인 네트워크>는 대학언론의 위기 극복을 위해 대학언론인을 연결하고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전현직 대학언론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학민주주의의 지속적인 실현에 기여합니다.
주요 프로젝트 및 활동
•
대학언론의 위기 극복 주도: 1990년대 이후 대학언론은 폐간, 예산 삭감, 편집권 침해 등 다양한 구조적 위기에 반복적으로 직면해 왔습니다. 그러나 위기의 현실을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직적 대응은 부족했습니다. 대학언론 생태계 전체의 위기 극복을 위한 비영리단체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그래서 3,600여 명의 전·현직 대학언론인이 가입돼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대학언론인 네트워크>를 2020년 창립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대학언론에 입사했음에도 교육조차 받지 못하고 실무에 투입되는 대학언론인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 <대학언론인 아카데미>를 만들었고 4개 기수 동안 8,000명의 수강생을 모객했습니다. 이외에도 지역별 학보사 포럼, <대학언론인 상담센터>, 지역위원회 확장 등의 작업을 했습니다.
•
대학 내 언론자유 실현을 위한 정책 활동: 대학언론은 법적 보호 없이 학칙 및 본부의 재량으로 운영되기 쉬우며, 언론 자유가 지속적으로 탄압되는 구조가 만연합니다. 이에 언론탄압사태에 대응하고 사례를 수집했으며, 국회 토론회를 기획집행하고 대학언론법을 발의한 뒤 입법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정당과 정책 협약을 맺고 대선 공약화도 이끌었습니다. 비민주적 학칙 폐지 캠페인을 여러 학생회 단위와 진행했고, 전수조사 결과물을 바탕으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었습니다. 2년 동안 강득구 의원실 등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들과 협력해 국정감사에서 교육부 장관, 차관, 국가인권위원장, 서울대학교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를 상대로 질의를 이끌었습니다.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등 거버넌스에 참여해 대학 내 언론자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관련 부처에 학생자치 지원 조례 등의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와는 MOU를 맺어 정책을 전달하고 협력 체계를 갖췄습니다.
•
기성언론과 대학언론간 협력 체계 구축: <MBC 엠빅뉴스>와 코로나 시기 대학 교수의 강의 재탕 문제를 취재했고, 영상 조회수 100만회를 달성했습니다. 기성언론과 대학언론인 성장 지원을 통한 사회공헌 실현에 관한 협약을 진행해 <쿠키뉴스 청년기자단>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대선 시즌 심상정, 유승민, 원희룡, 김동연 후보와 간담회도 진행했으며, 청년 주제의 국회 토론회를 4회째 기획 및 공동 집행했습니다.
임팩트
•
‘대학언론에 대한 탄압은 존재하지 않으며, 이미 헌법으로 언론자유가 보장돼 있기 때문에 별도 법령 역시 필요하지 않다. 학칙은 대학의 결정사항이며 이에 대해 간섭하는 것은 대학의 자율성 침해다’라고 입장을 밝혔던 교육부의 변화를 이끌어냈고 대학언론 탄압 및 비민주적 학칙 피해에 대한 대응방침을 받아냈습니다. 이제 대학에서 언론탄압이 발생하면 교육부는 진상조사위원회를 대학 내에 설치하도록 조치하고 관리감독할 것입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예산만 만족된다면 대학언론 탄압과 비민주적 학칙으로 인한 피해를 전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비전 및 향후 계획
•
다양한 대학언론인의 필요를 발굴하고 솔루션을 실행해 지금의 '대학언론의 위기'가 해소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대학언론인 네트워크>의 역할입니다. 이러한 활동은 앞으로도 대학언론인들의 자율적인 위원 참여로 이루어질 겁니다. 대학언론이 위기를 극복하고 제 기능을 하는 것은 일순간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꾸준한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합니다.
대학언론인 콘퍼런스 사무국
설립 배경 및 철학
•
대학언론의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전국 대학언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제를 공유하고 해법을 찾는 공론장의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이에 대학언론 유관기관을 모아 2024년부터 대학언론인 콘퍼런스를 개최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요 프로젝트 및 활동
•
‘2024 대학언론인 콘퍼런스: 불씨’ 총괄: 30여년간 분절된 채 위기에 신음하던 전국의 대학언론인이 모여 문제를 정의하고, 솔루션을 만들고, 이를 집행할 팀을 만들고, 함께 극복하자는 공동의 약속을 하는 ‘사건’이자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임팩트
•
사무국장으로서 18인의 동료들과 함께 800만원의 후원금을 유치해 3일간 누적 270여명의 불씨를 틔웠습니다.
•
전국 대학언론인들의 네트워크 형성과 연대 기반을 공고히 했습니다. 대학언론의 구조적 위기를 공유하도록 했고, 편집권 독립, 운영 자립, 디지털 전환 방향 등 미래 의제 설정에 기여했습니다. 참여자 간 경험과 지혜가 장기적으로 콘텐츠 제작, 교육 및 정책 저변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비전 및 향후 계획
•
참여자들은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며 자신이 속한 대학언론의 문제를 직시하고, 위기 극복을 실행에 옮길 용기를 얻었다고 말합니다. 불씨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대학 공동체의 민주주의도 건강해질 겁니다.
학생자치전환을위한모임
설립 배경 및 철학
•
코로나19 이후 학생자치와 학생활동은 확실한 몰락의 길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에 각 대학의 총학생회, 동아리연합회, 독립언론, 교지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들이 모여 위기 속 학생자치 전환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학생 모임을 2021년 꾸리게 됐습니다.
주요 프로젝트 및 활동
•
학생자치 전환 및 지속가능성을 위한 연속 공론장 개최: 학생회·동아리·언론·교수 등이 참여한 4차례 공론장을 통해 학생자치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토론했습니다. 주제는 ‘학생자치 현주소와 미래’, ‘열악한 자치 실태 및 지원 정책 방향’ 등이었으며, 국회 토론회와 해커톤 형태의 정책 워크숍도 포함됐습니다.
•
대학생 자치의 전환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의제 발굴 연구: 한국 대학사회의 학생자치는 1980년대 기준의 틀에 머무르고 있으며, 많은 대학에서 학생회·학생자치 조직의 권리가 제도적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의 불합리성을 인식하고, 학생자치의 전환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정책 의제 발굴 연구를 기획했습니다. 학생 스스로가 자신들의 권리와 구조를 재정의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임팩트
•
이 활동은 학생자치의 필요성과 구조적 문제를 사회적으로 이슈화했고, 국회 교육위원회의 질의와 교육부의 후속 논의로 이어졌습니다. 보고서는 학생자치 정책 개선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단국대학교 비민주적 학사행정 규탄대회
설립 배경 및 철학
•
2018년, 단국대학교는 학생들과의 충분한 협의 없이 학사 제도를 변경하는 등 비민주적인 학사행정을 이어갔습니다. 학생의 권리와 목소리가 침묵으로 귀결되지 않도록 직접 규탄대회를 주도했습니다.
임팩트
•
집행위원장으로서 규탄대회를 하루 만에 준비했습니다. 10명의 집행위원과 함께 500여명의 규탄서명 참여자와 20명의 발언자를 모객했습니다. 3시간동안 평화적으로 집회를 진행하고 마무리했습니다.
•
이후 비민주적인 학사행정이 총장 지시로 전면 재검토됐습니다. 이 사건은 단국대학교 학생 사회에서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요구한 전환점이 되었으며, 대학 내부의 권위적 행정 문화를 비판하고 학생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사회혁신 영역
십시일밥
설립 배경 및 철학
•
대학 새내기 시절,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학우들이 끼니조차 거르는 현실을 접하며 시작했습니다. 제대로 된 음식조차 챙기기 어려운 상태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이들을 보며 '내 친구가 밥을 굶으며 학교를 다니게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총학생회의 파일럿 프로젝트였던 <십시일밥>을 이어받아 정식으로 단국대학교 지부를 설립했습니다.
임팩트
•
지부는 6개월만에 연 200여명의 봉사자가 2000여장의 식권을 기부하는 봉사단체로 성장했습니다. 교내소득분위 0분위 학생 모두, 1분위 학생 절반에게 식권을 학기당 20장씩 지원할 수 있는 양입니다. 학생팀은 단국대학교 취약계층 학생들의 학기중 식사 문제를 거진 해결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누적 500여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했고, 식권 배부 후 남은 금액은 <십시일밥> 사무국에 전달했습니다.
•
교내 취약계층 학생들의 식생활 안정과 공동체 의식 강화에 기여했습니다. 후배들이 운영을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자원봉사 모델로 발전했습니다.
•
‘내가 속한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체를 조직하고,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만들어 사회문제의 해결에 이르렀다는 것’ 비록 작은 규모지만 제 인생을 바꿔놓기에 충분했습니다. <십시일밥>은 제가 NPO 활동가로서 임하게 된 토대가 되었습니다.
FIXER
설립 배경 및 철학
•
<FIXER>는 단국대학교 경영학도 김재원과 동기들이 만든 사회혁신가 모임입니다. ‘청년들이 자신이 속한 사회의 문제를 바라볼 줄 알고, 도전할 수 있는 정신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 ‘스스로 인식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해,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용기와 승리의 경험을 쥐어주고 싶다'는 생각에 단체를 인수해 오랜 기간 운영했습니다. 그동안 캠퍼스와 지역사회의 일상적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했습니다.
주요 프로젝트 및 활동
•
애교딱지: 캠퍼스 내 장애인주차구역을 이용하는 비장애인 운전자들을 위해 애교 섞인 주차딱지를 끊었습니다.
•
작은실천: 바람이 불면 소음이 발생하는 창가 쪽 블라인드에 1000원짜리 방지패드를 붙였습니다.
•
에비바리 라이바리: 도서관 쓰레기통 안에 쓰레기를 넣지 않고 위에 쌓이기만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쓰레기통을 잔디와 피규어를 활용해 예쁘게 꾸몄습니다.
•
내버쓰내치: “내가 버린 쓰레기는 내가 치운다”는 철학의 환경 개선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
배프맵 & 배프맵 앱: 장애인, 유모차 이용자, 고령자 등을 위해 캠퍼스와 지역의 무장애 경로를 조사해 디지털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개발진들을 따로 모아 무장애 지도정보 업로드를 위한 앱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
더 나은 공영장례: ‘나의 장례식을 부탁해: 시민대화 모임’을 열어 시민들이 자신의 장례식과 내뜻대로 장례에 대해 사유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임팩트
•
캠퍼스 내 장애인주차구역을 비장애인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
시험기간 동안 블라인드 소음으로 힘들었다는 민원을 찾아볼 수 없게 됐습니다.
•
도서관 쓰레기 무단 방치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환경 개선 캠페인이 자발적 참여로 이어졌습니다.
•
수집한 무장애 지도정보를 공공플랫폼에 업로드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청년 참여자들이 공익 프로젝트 설계·실행 경험을 쌓아 이후 사회혁신 분야에서 활동하게 되는 디딤돌이 되었습니다.
죽음 준비 영역
웰엔딩
설립 배경 및 철학
•
<웰엔딩>은 “죽음은 삶의 연장선이며 준비할 수 있는 권리”라는 철학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죽음을 터부시하는 문화 때문에 유언장 작성률이 5%,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률이 3.7%에 불과합니다. 특히 1인 가구와 고령층은 자신의 마지막을 스스로 설계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지인의 죽음 이후를 돕는 과정에서 전문가의 개입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죽음을 준비하는 문화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웰엔딩을 창립했습니다.
주요 프로젝트 및 활동
•
디지털 죽음 준비 플랫폼 <웰엔딩> 구축: 유언, 장례, 디지털 유산, 사전의료의향서, 장기기증 등의 기능을 포함합니다.